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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23:42:25)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51418164668045



문재인 새민련 대표가, 고조되고 있는 당내 갈등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속내가 담긴 글을 발표하려다 주변의 만류로 보류하게 되었다는 기사입니다.


기사 중에 그의 속내가 담긴 말들 가운데는, 투표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데 내심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입장 표명의 글 앞부분에 등장하는 "무책임한 사퇴가 전투 패배의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부분의, '전투'라는 발언도 황당하지만, 당을 책임 질 사람이 오직 자신 밖에 없다는  선민의식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문재인과, "야당 대표는 문재인이 아니면 안된다"고 목청을 돋우고 있는 친문 세력들은,  반여 성향을 가진 국민들이 무조건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희망하며 대표적인 야당에 표를 몰아주기 때문에, 거기에서부터 문재인의 지지율이 형성되는 것을, 마치 국민들이 문재인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여 나온 지지율인 것처럼  크게 오해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생각해보십쇼! 우리나라 선거는 국민의 표 수로 결정됩니다. 


인터넷에 댓글 많이 달고 팬 카페 만들어 목소리 크게 낸다고 하여, 그 사람이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선거 때 던져주는 표 수 만큼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현실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 표 수로 치자면, 호남의 인구가 비록 많이 뒤쳐지기는 하나, 인터넷에 댓글 달고 팬 카페 만들어 목청을 돋우어 활동하는 친문 세력만큼이야 뒤쳐지겠습니까! 


문재인이 처음부터, 야당의 지도력이 득표 수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을  계산하고 있었다면, 당연히 야당 표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호남이 그나마 희망을 걸고 있는 유력 정치인 천정배, 정동영에 대해서 처음부터 터무니 없는 지역에 공천을 주어서 정치 생명을 끝장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었습니다 .


그런데, 자기에게 표를 몰아다 줄 사람들을 잘못된 공천으로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고사시키고, 그 자리를 전부 목소리 큰 친문 세력들에게 넘겨주다보니, 지금 야당에는 표를 몰아 올 호남 사람들은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문재인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문 세력이 아닌 야당 의원들이 책임론을 제기하자 오히려 "당 일각의 지도부 흔들기는 지금 도를 넘었다"며 "당을 분열과 혼란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하였고. "사심을 갖고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그 모든 책임을 다 전가시키고 있습니다. 


전투의 패배를 책임진다는 것이 고작, 그 책임을 일부 의원들에게 떠넘기는 것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문재인만 오해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야당의 지도력은 국민들로부터 얻은 득표 수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호남 사람 표 다 잃고, 거기다 바른 말 하는 사람 표 다 잃고, 남은 것은 무조건적으로 대표 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국민들의 표와, "문재인 외에는 그 누구도 야당 대표 될 자격이 안된다"고 목청을 돋우며 인터넷에 댓글로 도배를 하고 있는 팬 카페 회원들 뿐이 안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뻔합니다.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표를 얻어내 정권 교체를 이루어내겠다는 포부보다는, 대표 야당이기 때문에 저절로 떨어지는 표만 지키고 가만히만 있어도 만년 야당 지도부를 차지할 수 있다는 기득권은 확보하게 되는 셈이죠. 그러다보니 야당 지도부 자리가 자기 밥그릇 지키는 기득권이 되어서, 전투 이야기가 나오고 큰 전쟁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얻어내 정권 교체를 해야 할 당 대표가 소중한 표를 버리는 행위를 밥먹듯이 해대면서 정치 행위를 무슨 '전투'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는 점. 선거를 큰 전쟁이라면서 '책임있는 장수의 책임있는 태도'를 고수하겠다는 사람이 자기는 기득권을 여전히 고수하겠다면서 "혹여 특정 계파 이름으로 패권을 추구하고 월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먼저 쳐낼 것"이라며 "그게 누구든 제 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심정으로 도려내겠다"고 강조했다는데, 이것이 소위 친문재인 세력들이 늘상 현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할 때 써먹는 유체 이탈 화법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자신들은 그렇게 해도 되고, 다른 사람은 그렇게 하면 득달 같이 달려들어 선배고 후배고 가리지 않고, 나이 적은 사람이고 나이 많은 사람이고 가리지 않고 험한 말을 입에 담으며 비난을 밥먹듯 해대고,  보이지 않는 인터넷에 잠복하여 활동한답시고 되도 않는 막말과 저주를 퍼부어대며, 침묵하는 지지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패거리들의 지지에 힘을 얻어 야당 대표 자리를 고수하겠다고 나선다면,이야말로 패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국민들로부터 얻어들이는 표 보다는, 기득권과 패권주의로 야당을 책임지겠다고 나선다면, 후일 역사는 반드시 문재인에게 우리나라 야당을 분열의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입니다. 



2015.5.14

정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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