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73




한 때, 노무현 재단에 의해 만들어진 피라미드 묘역 하단에 차가운 돌에 눌려 잠들어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3.PNG


노무현4.PNG


상석이라고 해봤자 아주 나즈막한 돌단이 전부인 노무현 대통령 묘지

노무현5.PNG


제대로 된 상석조차 갖추지 못하여, 분향은 커녕, 추도식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노무현6.PNG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돌아가시면서 피라미드 최상층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 권위를 다 내려놓으시고 피라미드 최하층 차가운 돌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 피라미드 묘역을 만든 주인은 바로 노무현 재단이고, 당시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문재인이었음은 세상 어느 누구 모르는 사람이 없죠.


그런데, 어제 2015.02.10 바로 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우리나라 통일교 피라미드 상징의 최상단 우두머리이자,  하나회(통일교 군 조직으로 이해됨) 총 지휘자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공손히 참배하였습니다. 


문재인 박정희.PNG


이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기에 이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두번째 죽음이라는 극한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한민국.PNG

문재인의 위 글귀에서 "모든 역사가 대한민국"이라는 말은 "대통령도 하나, 국가도 하나" 라는 통일교 군부대 하나회의 박정희에 대한 절대 충성 서약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는 듯 합니다.


또 그 아래 글귀인,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다음 사진들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호용2.PNG 

광주진압작전부대 사령관이었던 정호용의 손을 잡으며 살갑게 웃고 있는 문재인

                   문재인 장세동.PNG  

전두환 최고의 충복이자, 전두환 경호실장, 5공 안기부장을 지낸 장세동의 손을 부여잡으며 환하게 웃는 문재인


문재인이 통일교 하나회와 관련이 되어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죠. 문재인이 공수특전사 시절, 바로 하나회가 절대 권력을 획득하고 맹위를 떨치던 시절, 1980년, 하나회 군부 출신에 의해 광주 학살이 자행되던 시절, 문재인은 정호용 부대장의 지휘 아래 움직이는 병장이었습니다. 


              문재인 정호용.PNG


(위 사진은 아고라 정치 토론방 사이트의 내용을 캡쳐한 것입니다.)


2012년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1회 특전사마라톤 대회'에서 군인과 일반인 등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단에는 12.12쿠데타와 5.18광주학살에 개입했고 국방부장관을 지낸 정호용 특전사전우회 회장과 전두환 대통령 경호실장을 지낸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5공인사들이 여러 명 앉아 있습니다.


광주 학살 당시, 하나회 공수특전단 검은 베레였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한 정치인의 비판은 이미 언론에 공개되어 있죠. 


“얼룩무늬 공수특전사의 무자비한 살상으로 광주시민들이 무참히 죽어갔다.”(김영환)


전날 TV 토론에 이어 민주통합당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선 문재인의 ‘특전사 복장’이 쟁점이 됐죠. 김영환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특전사 경력을 문제 삼으면서 “광주 학살의 책임자인 공수특전사 전두환과 정호용이 잘못을 뉘우치고 광주 앞에 참회했습니까. ‘나는 공수부대 특전사 출신이다’라고 사진까지 내보이며 목청 높여 말해야 합니까”라고 외쳤다고 전해집니다.



               문재인 검은  베레.PNG


이와 관련하여, 사민본 논평, <1980년 광주…평범한 시민들을 국가 전복세력으로 내몰게된 “광주 사태 북한군 개입설’의 진실은 무엇인가?>(http://saminbon.com/xe/52870)을 일독하시면 당시 북괴남침설을 직접 작성해 올린 전두환 하나회가, 오히려 북한군이 아니라 민주화 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자신들의 적으로 돌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를 보인 부분과 관련하여,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은 참고가 될 듯합니다. 


박정희의 통일교에 조국통일상을 수여한 북한 정권이 신조처럼 떠받들어 모시는 피라미드 상징

                              북한 류경호텔.PNG


광주시민들은 이런 일들을 모두 다 알고 있으면서도  특전사도 피해자 였다는 사실을 인정, 광주 시민의 이해심으로 문재인 후보를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여주었고 문재인은 2013년 광주 5.18 묘소를 참배하여 다음과 같은 글귀를 남기기도 했죠.


노무현2.PNG


그런데, 어제 2015.02.09 자로 문재인은 다시 한번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광주를 짓밟았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문재인의 이와 같은 행보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살아있는 광주 정신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문재인은 삽시다 정신과는 너무도 동 떨어져 있는 듯하여,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사람이 살고 싶은 세상, 사람을 살리는 세상을 염원하는 많은 분들을 대표하여 이 글을 적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문재인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자기 직속 상관이었던 하나회 군부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라면. 얼마든지 자기 개인 신앙이나 신념을 가지고 단체를 차려 가진 돈으로 무슨 일을 벌이든 상관할 바 아니겠으나(참고로 문재인 특전사 지휘관이었던 하나회 정호용은 한때 '민국당'이라는 곳에 입당했다죠?), 명색이 거대 여당을 상대로 야당 대표가 되어 민주화를 하겠다는 사람이, 거대 여당의 우두머리를 위한 충성 서약을 하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일은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즉각, '사람 사는 세상'이 이렇듯 거짓과 위선, 기만과 눈속임으로 가득 찬 세상이 되어서는 결단코 사람이 살고 싶은 세상, 사람을 살리는 세상이 될 수 없음을 뒤늦게라도 깨닫고, 우리나라 거대 야당 대표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억울하게 돌아가신 후, 비석조차 못 세우고 차다찬 돌 덩이에 눌려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광주 학살 피해자들과 광주 시민으로부터 그간 도에 넘치게 받았던 크나 큰 사랑에 보은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 02. 10


정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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